본문 바로가기
검색창 닫기
검색

매거진 상세보기

E:ki HOW Cleaning

겨울 빨래, 하루종일 안 마르는 이유

세탁기에 '이것' 넣으세요. 겨울 빨래 순식간에 말라 삶의 질이 달라져요.

Editor E-키피디아

2025.11.25

119

세탁기에 '이것' 넣으세요. 겨울 빨래 순식간에 말라 삶의 질이 달라져요.

2025.11.25

119


 

[지식봇]

🎯 겨울 빨래, 왜 이렇게 안 마를까?

겨울이면 건조한 공기 덕분에 세탁물이 금방 마를 것 같지만, 막상 실내에 널어보면 하루가 지나도 축축한 경우가 많죠. 빨래 냄새는 덤이고요. 그 이유는 단순히 ‘습도’ 때문이 아니라 ‘온도’ 때문입니다. 추운 공기 속에서는 수분이 증발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겨울 빨래’라는 골칫덩이를 조금 더 과학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겨울철 빨래 실내 건조, 건조기 없어도 어렵지 않아요! 😺 ⓒ연합뉴스 제공
 

 

✅ 겨울 실내 건조, 이것만 기억하세요!

Q1. 건조기가 없으면 겨울 빨래는 답이 없을까?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건조기가 가장 빠른 건 사실이지만, ‘온도·습도·표면적’ 이 세 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충분히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건조기의 원리도 결국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 따뜻한 방안, 낮은 습도, 통풍만 확보해도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각각의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Q2. 겨울은 습하지 않은데 왜 빨래가 안 마를까?

A. 겨울 공기는 건조하지만 차갑기 때문에 물이 증발하기 어렵습니다. 증발 속도는 온도에 비례하죠. 온도가 낮으면 수분 분자가 활발히 움직이지 않아 옷감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건조기의 ‘뜨거운 바람’이 빠르게 말리는 거예요.

💡Tip

① 실내 온도가 낮다면 히터나 전기난로를 30분 정도 켜 주변 온도를 높여 주세요.
② 단, 난방기구는 빨래 가까이에 두지 말고, 간접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③ 베란다보다는 따뜻한 방 한가운데에 두는 게 더 빠릅니다.


 

추운 베란다에서 말리지 말고

 

 


 

따뜻한 방 안에서 말리세요!

Q3. 세탁 직후에 빨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

A. 있습니다. 세탁 후 뜨거운 물로 추가 탈수를 하면 빨래의 온도가 올라가 증발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단, 모든 옷감에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는 섬유를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크, 운동복, 린넨, 패딩, 니트 등은 뜨거운 물을 피해주세요.

💡Tip

① 세탁이 끝난 뒤,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을 세탁기에 넣고 2~3분만 탈수합니다.
② 면 소재나 수건류에만 활용하세요. 니트나 울, 기능성 의류에는 금물입니다.
③ 탈수 후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더 꾹꾹 눌러 수분을 흡수시켜 주세요.



 

다 된 빨래에 따뜻한 물을 넣고 추가 탈수!

Q4. 후드티나 셔츠처럼 일부만 안 마를 땐?

A. 옷 전체보다 ‘잘 안 마르는 부분’만 관리해도 속도가 확 달라집니다. 특히 후드 안쪽, 셔츠 소매·옷깃 등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마지막까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죠.

💡Tip

① 후드티는 모자를 뒤집어 통풍이 잘 되도록 널어주세요.
② 소매나 옷깃처럼 두 겹이 겹치는 부위는 다리미로 먼저 가볍게 데워 수분을 증발시킵니다.
③ 그런 뒤 다시 걸어두면 나머지 부분이 빠르게 마릅니다.
④ 두꺼운 면티는 수건으로 수분을 제거한 뒤 펼쳐 널면 건조 시간이 30% 이상 단축됩니다.



 

후드티는 모자를 뒤집어서 널기!

 

 


 

잘 안 마르는 부위는 미리 다림질 해서 말리기

Q5. 추워서 창문 닫고 말리는데, 괜찮을까?

A.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창문을 꽉 닫으면 실내 습도가 30% 이상 올라가 빨래는 더디게 마르고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빠른 건조’는 건조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게 핵심이에요.

💡Tip

① 창문을 최소 5cm라도 열어 공기가 순환되게 하세요.
② 빨래 건조대를 열린 창가 쪽에 두세요.
③ 여름철 사용했던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다시 꺼내와 창문 쪽으로 바람이 나가도록 틀어 놓으세요.



 

창문은 살짝 열어놓고, 선풍기 바람을 창밖 쪽으로 틀어놓기

🌿 번외로 알아두면 좋은 생활 팁

① 제습기 대신 소금 그릇을 빨래 근처에 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②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한 스푼을 헹굼 단계에 넣으면 빨래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③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면 수분 흡수가 빨라져 바닥 결로도 예방됩니다.


 

☀️ 오늘부터 이렇게!

겨울 실내 건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라, ‘조건을 만드는 일’입니다. 따뜻한 온도, 순환되는 공기, 그리고 약간의 센스만 있다면 건조기 없이도 뽀송한 빨래를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은 추운 베란다 대신 따뜻한 방에서, 그리고 닫힌 창문 대신 살짝 열린 창가 앞에서 빨래를 널어보세요. 작은 변화가 하루의 공기를 훨씬 뽀송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



🧼 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패딩 세탁하자! 🧼

패딩을 그냥 빨면 보온재가 뭉치고, 쉽게 망가집니다.

전체적으로 세탁이 필요하다면
아래 '패딩 오래 입는 세탁법'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