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조각만 사러 왔다가…” 마트에서 저녁값 더 쓰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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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조각조각 조합소비'
“피자 한 조각만 사러 왔다가…” 마트에서 저녁값 더 쓰게 되는 이유
Editor 냠냠박사
2026.04.07
34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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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냠냠박사
[푸드 랩(Food Lab)]
트렌드를 해부하고, 맛의 이유를 분석하는 냠냠박사의 F&B 트렌드 연구소
퇴근길 마트 식품관에 들른 고객이 처음부터 '오늘 저녁 한 상'을 통째로 사러 오는 것은 아니에요. 피자 한 조각, 초밥 몇 점, 샐러드 한 팩, 음료 한 병처럼 눈에 들어오는 메뉴를 하나씩 고르다 보면, 계산대 앞에서는 어느새 한 끼 식사가 완성돼 있죠. 🛒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이렇게 정해진 한 메뉴를 사기보다,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을 조각조각 골라 한 끼를 완성하는 소비가 더 뚜렷해지고 있어요. 외식과 장보기의 경계 사이에서, 보다 가볍고 자유롭게 한 끼를 구성하는 방식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마트 델리 코너의 성장
델리바이애슐리는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의 인기 메뉴를 마트 안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델리 브랜드예요. 고객은 굳이 한 브랜드의 정해진 세트를 고르지 않아도, 델리바이애슐리에서 볶음밥이나 초밥, 샐러드 같은 메뉴를 담고, 옆에 있는 마트인 킴스클럽에서 다른 식재료나 음료, 디저트를 더해 자신만의 저녁상을 완성할 수 있어요.
델리바이애슐리의 균일가 상품들
성과도 뚜렷해요. 델리바이애슐리는 론칭 1년 반 만에 누적 1,300만 개 판매를 기록했고, 2025년 매출은 2024년 대비 3배 성장했답니다. 단순히 델리 메뉴 하나가 잘 팔린다는 수준을 넘어, 킴스클럽 식품관 내에서 고객의 구매 동선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델리 코너
실제로 델리바이애슐리가 입점한 킴스클럽 점포에서는 점포 전체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송파점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답니다.
이는 델리바이애슐리가 단순한 먹거리 코너가 아니라, 고객을 식품관 깊숙이 끌어들이고 장바구니를 키우는 출발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줘요. 델리 코너가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추가 구매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킴스클럽 엔씨송파점 |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델리와 마트에 이어 조각 피자까지
특히 델리와 함께 간편식의 대표주자인 '피자'가 함께 구성된 매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더 강하게 나타났어요. 피자몰 2001아울렛 중계점과 이마트 의정부점은 각 마트의 델리 코너가 인접해 있는 매장인데요. 해당 지점에 위치한 피자몰은 입점 후 2주간 평당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배 가량 증가했답니다.
델리 코너와 인접한 피자몰의 조각 피자 코너
고객이 한 코너에서 소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피자와 델리를 연계해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결과로 풀이돼요. 피자 한 조각을 고르러 왔다가 옆 델리 코너에서 샐러드를 더하고, 음료까지 집어 드는 식이죠.
조각 단위 소비의 힘
조각 단위 소비의 힘도 확인됐어요. 동아쇼핑점에서는 조각피자가 전체 피자 판매의 35%를 차지하고 있어요. 한 판을 통째로 사는 대신, 조각피자 한두 개에 델리 메뉴나 음료를 곁들이는 방식이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예요.
이제 소비자들은 더 이상 '피자 한 판'이나 '정해진 세트' 중심으로 저녁을 해결하지 않아요. 자신이 먹고 싶은 구성만 골라 더 자유롭고 가볍게 한 끼를 만드는 거죠.
식사 해결처로 진화한 마트
이처럼 외식과 장보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어요. 마트는 더 이상 식재료를 사는 곳에 그치지 않고,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답니다.
델리, 피자, 베이커리, 음료를 조각조각 골라 담으며 자신만의 저녁상을 완성하는 소비 방식. 이제 마트에서의 한 끼는 정해진 메뉴를 고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하는 시대가 됐어요. 장바구니가 풍성해지는 이유, 바로 이 '조각조각 조합 소비' 때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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