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은 틀렸다! 비 오는 날 환기법, 제대로 알면 평생 써먹습니다

 

[지식봇]

💦 비 오는 날, 환기 이렇게만 하세요.

여름철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어야 할까요? 닫아야 할까요? 습기가 들어올까 무조건 닫아두는 분들도 많고, 반대로 아예 열어둔 채로 두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음식과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환기 습관 하나가 주방의 곰팡이, 음식 보관, 심지어 냉방 효율까지 좌우해요.

오늘은 지식봇이 은근히 다들 잘 모르는 여름철 꼭 필요한 올바른 환기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 장마철엔 '이렇게' 환기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공기를 바꾸되 습기는 막는 것이 핵심이에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빗방울 덕분에 공기는 맑아지지만, 습도는 80~90%까지 치솟아 집 안이 눅눅해지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창문을 꽉 닫아두면 요리 후 생긴 수증기·가스가 고여 세균이 번식하고, 반대로 오래 활짝 열어두면 빗물과 습기가 그대로 들어와 음식 보관에 치명적입니다.

💡 올바른 방법은 ‘짧고 자주, 부분 환기’인데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특히 새벽 5~7시와 저녁 7~9시가 습도가 가장 낮아 환기하기 좋은 시간대랍니다.

 

❶ 하루 2~3회, 10~15분만 열기
환기를 너무 오래 하면 실내 습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하루 2~3번, 10~15분만 창문을 열어도 이산화탄소와 실내 오염물질이 충분히 빠져나가요.

💡 실내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 포자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증식한다는 연구가 있어요. 습도계로 60% 이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❷ 5~10cm 틈 환기 활용하기
창문을 활짝 열면 빗물이 들이치고 습기도 그대로 들어옵니다. 이럴 땐 창문을 5~10cm 정도만 열어 ‘틈 환기’를 하세요. 좁은 틈으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교환이 가능해 답답함은 줄고 습기 유입은 최소화됩니다.

💡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엔 샷시 틈새 사이에 신문지를 접어 얹어두면 좋아요.

 

💦 혹은 비 안들어오게 창문 열어두는 방법도 있어요!

방충망이 있는 쪽의 바깥 창문은 반만 열고, 안쪽(집쪽) 창문은 닫아주세요. 그 다음 방충망이 없는 쪽의 바깥 창문은 닫고, 안쪽(집쪽) 창문은 반만 열어주세요.

정리하자면!
‣ 바깥 왼쪽창(열기) - 바깥 오른쪽창(닫기)
‣ 안쪽 왼쪽창(닫기) - 안쪽 오른쪽창(열기)
이렇게 하면 창문이 지그재그 형태로 열려 비는 덜 들어오고 공기는 순환된답니다.

💡 만약 선풍기가 있다면 바람길 창 쪽으로 두어 눅눅한 공기를 빨리 밀어내 주세요. 방향이 방 안이 아니라 바깥으로 향해야 합니다.

 

❸ 환기 전 식재료 보호하기

쌀, 밀가루, 고춧가루 같은 가루류는 습기에 가장 취약합니다. 환기를 하기 전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두세요. 습기가 조금만 들어가도 덩어리지고 곰팡이나 벌레가 쉽게 생깁니다. 특히 견과류와 차잎은 습기에 닿으면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생성되니 더욱 주의해야 해요.

💡 전체 환기와 별도로 식자재가 있는 주방은 ‘국소 배기’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레인지 주변은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가 쌓이기 쉬워 요리할 때마다 환기가 필수예요. 환풍기 필터도 잊지 말고 한 달에 한 번 세척해 주는 게 좋아요.

 

❹  에어컨이 켜져 있다면 잠깐 꺼 주세요.

“에어컨 켠 채 창문 열면 전기세만 올라간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최소 2시간마다 5~10분 환기하는 게 건강과 냉방 모두에 좋아요.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만 계속 돌리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넘어 집중력 저하와 두통이 생길 수 있거든요.

💡 환기 후엔 제습 모드를 켜 습기까지 잡아내 주는 것이 핵심인데요. 무작정 온도가 낮은 것보다 '습도'까지 챙겨줘야 쾌적한 실내가 되기 때문이에요.

✅ 번외 꿀팁
‣ 화분이 많은 집은 환기 시간을 10분 더 늘려주세요 - 식물도 밤에 이산화탄소를 내뿜거든요.
‣ 곡물통에 실리카겔, 말린 고추나 마늘을 함께 넣으면 습기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 환기할 때 선풍기는 집 안쪽이 아닌 ‘밖으로 밀어내는 방향’으로 두는 게 가장 빠릅니다.

🌱 비 오는 날 환기는 단순히 쾌적함이 아니라 집안 위생과 음식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입니다. 올여름엔 ‘짧고 똑똑한 환기법’으로 습기는 줄이고, 건강한 공기만 집 안에 채워보세요.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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