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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2.19

Tuesday

 

21세기, 대한민국에는 맛집 열풍이 불었다. TV프로그램은 저마다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화제가 되어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맛집을 경험하기 위해 발빠르게 손과 발을 움직였다. 이랜드리테일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쇼핑을 넘어 리테일 지점을 방문하고 머무를 또 다른 이유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테넌트CD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ㅣ뉴코아 강남점에 입점한 중국 음식점 <
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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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CD MD는 브랜드 발굴 및 입점 협상을, CM은 입점한 매장들의 운영을 돕는다.

 

한 달 내내 짬뽕만 먹은 적도 있어요”

테넌트C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외식, 리빙, 문화 영역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투자자를 찾아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팀이다. 크게 F&B와 문화/리빙의 2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쇼핑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리테일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협상하고 관리한다.

테넌트CD의 식음담당 MD에게는 ‘매일 점심은 반드시 새로운 곳을 찾아가 먹는다’는 암묵적 법칙이 있다. 매 끼니가 좋은 콘텐츠 발굴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 때문이다.

글로벌/중식 담당 CMD 송두환 대리는 한 달 내내 짬뽕만 먹은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리테일 지점에 들어왔을 때 입소문이 날만한 곳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곳의 음식 맛을 보고 점주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 내로라하는 중국음식점을 두루 다니느라, 살이 6~7키로나 찌기도 했다. 송두환 대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한 달을 매일 계산해도 점심시간이 30번 밖엔 안돼요. 식사를 두 번씩 하기는 힘드니 매끼니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돌아다니고 있죠.”

 

 

어떤 방법으로 입점할 브랜드를 찾고 있을까?

테넌트CD가 입점할 브랜드를 발굴하며 우선순위로 여기는 목표는 두 가지이다. 먼저는 지점 전체의 집객수를 늘리는 것, 두 번째가 임대 수익이다. 당시에 뜨는 맛집이라고 쉽게 입점을 권유할 수는 없다. 빠르게 유행하고 사라지는 식음 콘텐츠를 입점시켰다가는 큰 손실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안정적으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할 브랜드로 신중하게 결정한다.

이떼 테넌트 CD 직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끈기와 스스로 학습하는 자세다. 테넌트CD 직원들은 회사원이 아닌, 개인 점주를 상대로 입점을 권유한다. 송두환 대리는 “저희가 만나는 지역 맛집의 점주님들은 유통 업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모르는 분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이분들이 돈을 버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하고, 법적인 문제는 물론 입점 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드리며 설득 해야 해요”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자주 방문하며 인간적인 관계를 돈독히 맺는 것부터 시작해, 맛집의 특성을 살려 유통사에 입점시키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며 적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ㅣ강서NC 8층 푸드스트리트 도면과 공사 전 후 모습

 

테넌트CD가 움직이니, 고객이 변했다!?

테넌트CD는 올해 10월, 강서NC의 푸드스트리트를 오픈하여 선보였다. 450명의 고객 설문조사와 현장 고객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찾고, 외식 콘텐츠 한 곳 한 곳을 발굴해 입점시킨 결과였다. 푸드스트리트 오픈 이후, 강서NC에 방문하는 고객의 유형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는 것은 그들도 놀란 점이라고 했다. 아동과 숙녀가 강력한 리테일의 특성상 과거에는 여성과 엄마 고객이 주를 이루었지만, 푸드스트리트 오픈 이후 외국인들과 회사 사원증을 패용하고 있는 직장인 고객이 자주 눈에 띄었다.

송두환 대리는 “고객님들이 ‘여기 정말 좋아졌다. 자주 와야겠다’고 대화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어요.”라며,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뿌듯한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ㅣ이랜드리테일 테넌트CD
위 왼쪽부터 전상준, 홍진화, 윤성원, 정참, 유승원, 고형열,
아래 왼쪽부터 송두환, 이영숙, 박수연

 

현재 테넌트CD는 평촌점 지하2층과 강서점 지하1층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테넌트CD 직원들은 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경험하고 고민한다. 어떤 이들은 늘 맛집과 즐길거리를 찾아 다니는 테넌트CD 직원들이 부럽다고도 하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찾아 혼자서 밥을 먹고, 유통지점을 낯설어 하는 점주를 상대로 입점을 설득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랜드리테일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움직인다.

지난 9월, 테넌트CD는 인원이 보강되어 정식으로 팀이 꾸려졌다. 이들은 맛집 콘텐츠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리빙 카테고리를 채우기 위해서 더욱 고민하고 있다. 테넌트CD는 앞으로도 고객의 필요에 맞추어 빠르게 콘텐츠를 입점시키고, 지점을 변화시키고자 속도 있게 움직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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