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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1.17

Friday


글로벌소싱팀(글로벌CD)은 세계의 각 지역과 브랜드에서 물건을 공급받아 이랜드리테일 지점에서
판매하는 팀이다. NC백화점 내 NCPICKS와 LUXURY GALLARY 등의 편집숍에서 글로벌소싱팀이 소싱해오는 상품을 70~8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 그런데 고객과 직원은 궁금했다.

"이들은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이렇게 획기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일까?"
"소싱팀에 들어가면 일 년에도 몇 번씩 해외 출장을 다니고,
외국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것일까?"

고객이 놀라운 가격으로 물건을 받아보기까지, 소싱팀의 눈으로 그 과정을 따라가보았다.

 


 

1. 같은 MD라도 글로벌소싱팀의 MD는 다르다?

Luxury Gallery NC PICKS 편집샵에 방문하는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기 원한다. 때문에 소싱팀은 고객이 기대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같은 MD라고 해도 글로벌소싱팀의 MD가 일하는 과정은 타 MD와 사뭇 다르다. 고객의 니즈를 찾고 상품을 기획하는 MD와는 달리, 글로벌소싱팀은 상품을 역으로 쫓아 브랜드를 찾아 나선다. 이 때, 미션은 우리 고객에게 맞는 브랜드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찾아내는 것! 완제품을 납품 받아 판매하는 형식이다 보니 A가 안되면 A’를 찾아보고, 안되면 B, B’, 계속해서 찾는 방식으로 하나하나 부딪히며 소싱을 진행한다.

 

POINT! 상황이 어려워 재고가 예상되는 브랜드, 한국에서 철수하는 브랜드 등은 특별히 소싱팀이 접근하기 쉬운 곳이다. 소싱팀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확보하기 위해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늘 레이더망을 펼친다.

 


 



2. 글로벌소싱팀은 특전사라고 불린다던데...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매입을 했을 때, 소싱팀은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끝은 아니다.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많은 이윤을 남기고, 남은 재고까지 잘 처리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소싱팀은 안심한다. 매입부터 프라이싱, 매장 운영, 남은 품목 매각까지 전부 소싱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상품 소싱팀과 영업팀, 마케팅팀이 협업하여 최종 매출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면 결과에 대한 기여도나 책임이 분배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글로벌소싱팀은 하나의 결과에 대한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일하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영광도 개인의 몫, 실패에 따른 원망과 비난도 오롯이 개인의 몫이다.

 

POINT! 글로벌소싱팀은 성공과 실패에 있어 다른 변수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명확히 하게 된다. 상품의 탄생부터 매각까지 전 과정을 아울러 담당한다는 것은 유통인으로서 성장하게 하는 강점이다.

 


 

3. 글로벌소싱팀이 일주일을 보내는 방법

상품의 탄생부터 매각까지 전부 담당하다 보니, 일주일도 하루하루 테마를 잡아 시간을 쪼개어 쓰곤 한다.

월요일 – 수치 관리 날. 수치와 관련한 그간의 결과를 피드백하고 내부 회의를 한다.
화요일 – 물류 창고 방문하는 날.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 구매한 상품을 점검한다.
수요일 – 현장 방문의 날. 분배한 상품이 현장에서 어떻게 판매되고 있는지, 판단과 다르게 진행되는 것은 무엇인지 점검한다.

목요일 – 외부 업체 방문의 날. 소싱할 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금요일 – 외부 시장 조사의 날.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몇 개월 뒤의 먹거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POINT! 오늘은 신촌사옥, 내일은 천안 물류센터, 다음날은 리테일 지점, 또 다음날은… 매일 아침 출근지가 다르다는 것은 소싱팀에선 당연한 일! 매일 같은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지겨운, 방랑자의 기질을 가졌다면, 글로벌소싱팀이 천성일지도 모르겠다.

 


 


4. 잦은 해외 출장, 글로벌바이어와의 만남 TRUE OR NOT TRUE?

글로벌소싱팀을 상상하면 잦은 해외출장을 나가 외국 바이어와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면서 계약 을 성사시키는 모습이 떠오른다. 상상하는 모습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소싱팀은 일년에 3~4회 미국, 스페인, 파리, 런던 등으로 해외 출장을 나가 외국 벤더를 만나고, 상품과 창고, 쇼룸을 보고 돌아온다.

*벤더 : 부자재, 원자재, 의류, 신발 등을 원청(브랜드) 업체에 판매하는 유통업자를 의미한다.

혹여 런던의 높은 빌딩에서 커피를 마시며 미팅을 진행하거나, 일정 이후 막간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상상과는 다를 것이다. 소싱팀은 실제 상품이 있는 창고 위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공항 주변이나 도시 외각의 창고만 전전하고 돌아온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런던스트리트와 같은 곳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현실은 한국에서 하는 고생을 외국에서 보다 거칠게 하고 더불어 시차적응의 미션까지 받는 날이랄까?

 

POINT! 소싱팀은 영어를 다들 잘할 것 같다고? 물론 빼어난 영어 실력을 가진 팀원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해외 벤더도 영어는 제2외국어인 경우가 많고, 물건은 상대 쪽에서 팔아야 하는 입장이니, 영어가 약하다고 해서 작아지는 경우는 별로 없단다.

 


 

5. 글로벌소싱 업무, 누가누가 잘할까?

글로벌소싱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과업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우리 고객을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팀원에게는 고충이 되기도 한다. ‘내 눈에 예쁜 상품이나 요즘 2-30대에게 뜨고 있는 상품을 소싱해서는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랜드리테일 아울렛의 특성과 해외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 지는 것에 열광하기도 하는 고객의 특성 등을 잘 분석해야만 매출, 판매율, 매출총이익율, 브랜드 적중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 소싱팀의 ??우 수시로 피드백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시장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그 균형을 맞추어가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소싱 팀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을 꼽자면 책임’, ‘성실’, ‘정직이다. 회사의 현금을 들고 물건을 사오고, 또 판매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소싱팀은 이랜드의 특전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리테일 지점의 한 켠을 경쟁력 있게 채우고 있다.

 

취재에 도움주신 김형석(글로벌CD 스포츠),
박민혁(글로벌CD 캐주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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